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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로 들어온 공해를 막아라' - 1970년대 실내공해 담론과 위생 가전 광고

  • [ 논문 ]

    hk2019 2025-02-18 25

  • 분류

    논문

    학술지 구분

    등재

    논문명

    '실내로 들어온 공해를 막아라'

    - 1970년대 실내공해 담론과 위생 가전 광고

    저자

    정세권

    참여구분

    단독

    저자수

    1

    학술지명

    인문학연구

    발행처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게재일

    2024-11-30

    초록

    본 논문은 1960년대 말부터 한국 사회에서 판매, 유행하기 시작한 위생 가전제품 사례를 분석하여, 공해라는 사회적 문제가 가정 실내환경까지 확장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대기나 토양, 하천오염 등 열린 공간을 대상으로 했던 공해 담론이 실내환경에 적용되는 맥락을 고찰한다. 나아가 이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부재했던 당시 가전제품의 판매라는 소비문화적인 혹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응했던 한국적 상황을 분석한다. 1963년 제정된 '최초의 환경법'이라고 불린 '공해방지법'은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오염되기 시작한 대기, 토양, 하천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오염된 대기가 실내로 유입되고 난방을 비롯한 거주문화가 바귀면서 실내공기 질 저하 및 건강 악화가 우려되었지만, 이에 대비할 법적, 제도적 장치는 미비했다. 이런 상황에서 실내공기 및 위생을 바꾸려는 개인적인 노력은 가습기, 공기청정기와 같은 가전제품의 판매와 등장으로 이어졌다. 본 논문은 1960년대 이후 대기, 수질, 토양 등 야외의 공해 담론이 실내까지 확장되고, 이런 '실내공해'에 대한 대응 중 하나로 관련 가전제품을 소비하는 '위생의 상업화'와 연결되는 상황을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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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 ] 작성자hk2019 작성일2025-02-18 조회25

분류

논문

학술지 구분

등재

논문명

'실내로 들어온 공해를 막아라'

- 1970년대 실내공해 담론과 위생 가전 광고

저자

정세권

참여구분

단독

저자수

1

학술지명

인문학연구

발행처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게재일

2024-11-30

초록

본 논문은 1960년대 말부터 한국 사회에서 판매, 유행하기 시작한 위생 가전제품 사례를 분석하여, 공해라는 사회적 문제가 가정 실내환경까지 확장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대기나 토양, 하천오염 등 열린 공간을 대상으로 했던 공해 담론이 실내환경에 적용되는 맥락을 고찰한다. 나아가 이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부재했던 당시 가전제품의 판매라는 소비문화적인 혹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응했던 한국적 상황을 분석한다. 1963년 제정된 '최초의 환경법'이라고 불린 '공해방지법'은 급격한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오염되기 시작한 대기, 토양, 하천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오염된 대기가 실내로 유입되고 난방을 비롯한 거주문화가 바귀면서 실내공기 질 저하 및 건강 악화가 우려되었지만, 이에 대비할 법적, 제도적 장치는 미비했다. 이런 상황에서 실내공기 및 위생을 바꾸려는 개인적인 노력은 가습기, 공기청정기와 같은 가전제품의 판매와 등장으로 이어졌다. 본 논문은 1960년대 이후 대기, 수질, 토양 등 야외의 공해 담론이 실내까지 확장되고, 이런 '실내공해'에 대한 대응 중 하나로 관련 가전제품을 소비하는 '위생의 상업화'와 연결되는 상황을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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